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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돌 위험 36만대 대량 리콜

테슬라가 16일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36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했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다.   리콜 차량은 모두 36만2758대로,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가 그 대상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리콜 소식에 급락했다. 이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5.7% 하락한 202.04달러로 마감했다.   NHTSA는 FSD와 오토파일럿 등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기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리콜을 시행했다.   이 기관은 FSD 때문에 교통 법규 위반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 주행, 멈춤 표지판에서 불완전한 차량 정지, 노란색 신호등에서 무분별한 교차로 통과, 제한속도 변화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등을 문제 사례로 꼽았다.   AP 통신은 “이번 리콜은 테슬라에 대한 당국의 대응 중 가장 심각한 조치”라고 전했다.   NHTSA는 2016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테슬라 차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자 그때부터 테슬라 안전성 문제를 조사해왔다. 현재까지 이 기관은 모두 19명이 숨진 오토파일럿 관련 35건 사고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테슬라 충돌 테슬라 충돌 테슬라 전기차 테슬라 안전성

2023-02-16

테슬라, 모델3·Y 7500불 할인…31일까지 디스카운트 2배로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할인폭을 두 배로 확대한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사진) 신차를 인도하는 고객들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테슬라의 고속 전기충전소인 슈퍼차저에서 1만 마일 상당의 무료 충전도 제공한다. 모델S와 모델X 구매자들에게도 1만 마일의 무료 충전권을 주기로 했다.   연말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할인 혜택은 테슬라가 이달 초 발표한 3750달러의 할인에서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수 년간 ‘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집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따라서 이번 할인은 테슬라가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이미 4분기 할인에 들어갔고, 전통적인 광고에 지출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을 깨고 중국의 쇼핑 채널에서 TV 광고까지 내보내고 있다.   테슬라의 할인 금액은 지난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산 전기차에 제공되는 최대 세액공제 혜택과 같은 액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전기차는 내년 초부터 최대 세액공제의 절반인 375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방 재무부가 배터리 관련 세부 규정을 내년 3월로 연기함에 따라 일부 모델은 내년 초까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전액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디스카운트 테슬라 전기차회사 테슬라 테슬라 전기차 할인 혜택

2022-12-22

우버, 2023년까지 미국 운전자에게 테슬라 5만대 렌트해주기로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2023년까지 원하는 운전사에게 5만대의 테슬라 전기차를 렌트해 주기로 했다.   우버는 27일 렌터카 업체 허츠와 제휴해 테슬라 차량을 차량호출 서비스용으로 임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앞서 허츠는 테슬라의 저가형 세단인 '모델3' 10만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차량의 절반을 우버가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   우버 운전사들은 11월 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워싱턴DC에서 허츠의 렌터카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형 모델3를 빌려 운영할 수 있다. 수주 내 미국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렌트 비용은 세금·수수료를 빼고 주당 334달러(약 39만원)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299달러(약 35만원)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다만 우버는 전기차를 모는 운전사에게 1회 운행 때마다 1달러를 더 지급한다.   우버는 이번 합의가 배출가스 제로(0) 달성을 위한 조치라며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연료비를 절약해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면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허츠로서는 이번 협업이 올해 6월 파산보호 졸업 이후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던 허츠는 렌터카로 전기차를 확보하고 충전 인프라(기반시설)를 구축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허츠가 주문한 테슬라 차량 10만대는 거래 규모가 42억 달러(약 4조9천억 원)에 달하는 것이며, 허츠는 앞으로 전기차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허츠는 2016년부터 우버에 차량을 제공해왔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운전자 테슬라 전기차 테슬라 차량 렌트 비용

2021-10-28

테슬라 '모델3' 구매 예약권 웃돈 판매

테슬라의 모델3 인기가 치솟고 있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모델3를 예약한 고객의 구매 예약권이 웃돈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델3의 구매 예약권이 최대 4000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이 3만5000달러 부터 시작되는 테슬라의 중저가 모델인 모델3는 현재 중고 물품거래사이트인 크레익리스트(Craiglist)에서 오히려 새차보다 비싼 4만 달러 대에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2000마일을 달린 중고 모델3가 15만 달러에 리스팅된 바도 있다. 현재 이 리스팅은 삭제된 상태다. 예약 주문후 차량 소유주에 인도되기까지 최대 18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모델3가 최근 생산공정 지연으로 인해 인도가 더 늦어지자, 구매 예약권의 가격이 더욱 치솟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지만 구매 예약권의 양도 가능성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3 예약 계약서에 따르면, 예약 구매권을 가진 가족이 사망시에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테슬라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공개된 테슬라의 모델3는 올해 말까지 2만 대가 생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생산 과정이 지체되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현욱 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2017-10-15

테슬라 '모델3' 수작업 조립…생산 지연 원인 밝혀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야심작인 모델3의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은 자동 조립 라인을 갖추지 못한 탓에 수작업으로 조립하느라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테슬라 공장에서는 7월 초 신차인 모델3 생산을 시작했으나 지난달 초까지도 물량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조립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모델3의 생산 라인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자동화 생산 라인에서 멀리 떨어진 별도 공간에서 차체를 끼워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3의 수작업 생산은 애널리스트나 투자자뿐만 아니라 선주문 고객 수십만 명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테슬라는 보급형 세단으로 모델3를 야심 차게 공개하고 올해 3분기 1500대 생산을 약속했지만 실제로 나온 물량은 26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하루 평균 3대를 생산한 셈이다. 테슬라는 생산 지연이 '병목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속사정을 언급한 적은 없다. 자동차 업체가 대량 생산에 들어간 차를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출시 직전 일부 물량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직원 등에게 시험 운행하도록 한 뒤 회수해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40년 경력의 자동차 조립 컨설턴트인 데니스 비라그는 "수작업은 마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의 일이지 요즘 자동차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대량 생산 차량을 이같이 만드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2017-10-10

"테슬라 '모델 X' 자율주행 믿을 수 있나" 배우 손지창씨 급발진 소송 분석

자동급제동 기능도 미작동 "5000파운드 무게 대재앙" 지난 3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테슬라의 전기차 급발진 피해 소송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산 전기차의 자존심'인 테슬라의 최고급 첨단 신형 SUV차량 모델 X의 결함 가능성을 의미하는데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한국 유명 배우 손지창씨였기 때문이다. 로이터의 첫 기사 이후 후속 보도들은 대부분 한국 연예인과 미국 대기업 간의 대립구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원고와 피고 등 소송 주체의 지엽적인 부분만 부각되면서 오히려 소송의 본질은 묻히고 있다. 손씨 변호인은 48페이지 분량 소송장의 절반에 가까운 23페이지에 걸쳐 '합리적 의구심'을 담았다. 요지는 '과연 테슬라의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신뢰할 수 있느냐'다. 소송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소송 배경=손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월10일 오후 8시쯤 오렌지카운티의 자택 차고에 진입하던 중 발생했다. 손씨와 그의 아들이 타고 있던 테슬라의 최첨단 SUV '모델 X'가 차고 문이 열린 뒤 급발진하면서 거실벽을 뚫고 들어갔다. 테슬라측은 "당시 차량운행 기록을 조사한 결과 손씨가 가속페달을 100% 수준으로 밟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씨는 "어떤 아버지가 아들을 태우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겠느냐"면서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집단 소송 의미=소송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손씨의 변호인인 리처드 매큔 변호사다. 온타리오에 있는 '매큔, 라이트, 아레발로 LLP' 로펌의 파트너로 대기업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전문가다. 그는 2010년 도요타의 급발진 소송에 참여해 12억 달러의 벌금을 이끌어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삼성 갤럭시노트7 폭발 피해 소송도 맡고 있다. 그는 소장에 테슬라의 혐의로 12개를 명시했다. 불공정 경쟁법 위반을 비롯해 거짓 광고, 사기, 품질보증·제조물책임법 위반, 허위 진술, 부당 이득, 과실 등 거의 모든 소비자 권리 침해 위반사항을 담았다. 그러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다. 만족할 만한 합의나 과실 인정이 없을 경우 재판까지 가겠다는 경고다. 따라서 이번 소송은 '한국의 한 유명인사' 개인의 보상 요구라기보다 애초부터 '잠재적 소비자의 피해'를 계산한 장기전이라고 볼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 결함 정조준=문제의 모델 X는 전방 카메라, 레이더, 360도 초음파 거리감지 센서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한 최초의 SUV 차량이다. 사고를 막기 위한 전방충돌 경고와 자동급제동 등 이중 안전 장치도 장착되어 있다. 테슬라측이 모델 X를 일컬어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차량"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반면 손씨 변호인은 모델 X를 '초정밀 컴퓨터가 장착된 5000파운드 무게의 대재앙'이라고 표현했다. 그 우려는 역설적으로 최신 기술 때문이다. 손씨 차량 사고 당시 정면 충돌을 막아줘야할 '이중 안전장치'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 모델 X는 정면의 장애물을 피할 수 없을 경우 자동으로 급제동을 걸게되어 있다. 그러나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100% 수준으로 끝까지 밟으면 급제동 장치가 해제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빠른 속도도 위협이다. 모델 X는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 데 2.9~3.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급 스포츠카와 버금가는 속도다. 혼다 어코드 등 일반 세단 차량이 평균 6초대임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빠르다. 어디서든 3초만 급발진 상태가 이어진다면 프리웨이 선상에서의 사고 충격이 운전자에게 가해진다는 뜻이다. ▶평균 급발진율의 62배=모델 X는 지난해 3분기까지 1만6024대가 팔렸다. 그 사이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에 10건의 급발진 신고가 접수됐다. 1600대당 1대꼴이다. 이 수치는 미국 자동차의 평균 급발진율인 10만 대당 1대꼴의 62배에 달한다. 거액의 벌금을 토해낸 도요타의 급발진율도 10만 대당 2대꼴에 불과했다. 손씨 변호인측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아무리 정교한 컴퓨터라도 버그나 오류, 예상치 못 한 문제로 오작동이 발생해왔다"면서 "테슬라는 결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공개하지도, 설명하지도, 수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해 이미 차량을 구입한 1만6000여명이 잠재적인 급발진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정구현 기자

2017-01-03

배우 손지창씨, 테슬라 상대로 소송

배우 손지창씨가 테슬라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손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테슬라 모델X의 사고 사진 2장과 함께 소송과 관련된 포스팅을 게재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경 테슬라 SUV 모델 X에 아들을 태우고 귀가하면서 차고 문을 열고 진입하는 순간 차량이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고 벽을 뚫고 거실까지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문이 열리지 않아 창문으로 빠져 나간 아들의 도움으로 내려 911에 신고했다. 손씨에 따르면 테슬라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테슬라측은 차량의 결함이 아닌 손씨의 실수로 몰아가면서 사고 일주일 후 조사를 나와 차량 블랙박스 정보를 빼 갔다. 당시 손씨는 데이터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으나 차량에 접근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측이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계속 나오자 손씨는 변호사와 논의해 가주중부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소장에는 미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에 이와 비슷한 급발진 관련 사고 7건이 보고된 바 있어 집단소송 확대 여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수의 매체에서 '한국의 유명인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는 제목으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측은 이들 매체를 통해 "차량의 데이타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 손씨가 가속페달을 100% 밟아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LA중앙일보 단독

2016-12-31

테슬라, 소비자 차량 만족도 1위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자동차 브랜드는 전기차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츠가 22일 발표한 자동차 소유주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전기차 테슬라는 소유주의 91%가 "앞으로 또 살 것"이라고 밝혀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각 브랜드의 2014~2017년형 모델 차량 소유주 3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차량을 구입한다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 차량을 다시 살 생각이 있는가"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최소한 두 개 이상의 모델이 있는 29개 브랜드로 제한됐다. 테슬라에 이어 포셰가 84%의 만족도(다시 사겠다는 응답자)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아우디(77%), 수바루(76%), 도요타(76%)가 그 뒤를 이었다. 1~4위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73%의 만족도를 받은 현대차는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13위로 11계단이나 뛰어 올라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음을 입증했다. 기아차는 70%의 만족도로 18위를 차지했다. 미국 브랜드 중 링컨(73%)은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12위 순위가 크게 오른 반면 픽업트럭과 밴 위주의 램(70%)은 지난해 5위에서 17위로 떨어졌다. 현대와 링컨 등 순위가 크게 오른 브랜드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한 최신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순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순위 하락이 두드러졌다. 3위를 차지한 아우디를 제외하면 렉서스가 10위(73%)로 그나마 선전한 반면 BMW(72%)가 지난해 6위에서 14위로 떨어졌으며 머세이디스-벤츠는 69%로 19위, 아큐라와 인피니티가 58%로 각각 26위와 27위를 차지하는 등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을 불러 일으켰던 복스왜건은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24위로 순위가 더 내려갔다. 박기수 기자

2016-12-26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자율주행 3단계 수준

4단계, 운전자 탑승하지만 조작은 안 해 5단계, 시동부터 목적지 주차까지 자동화 자동차·IT업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 테슬라 모터스가 최근 '모델 3'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하드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전 자율주행이란 자동차공학자협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SAE)가 규정하는 자율주행 최종단계인 5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CEO는 운전자 없이도 차량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파악해 충전소에 들리고 목적지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가 출시한 차량은 '반 자율주행 모드(semi-autonomous system)'를 장착,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운전대를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상태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완전 자율주행차는 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250미터 범위까지 360도 시야각을 제공하고 업데이트된 12개의 울트라소나와 레이더 센서들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넘는 거리에 위치한 사물도 감지할 수 있다. 또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범위까지 실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4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엔비디아가 만든 그래픽처리장치(GPU) 타이탄(Titan) 컴퓨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슬라의 새 계획이 실현된다면 자동차 제조업체간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가장 선두에 설 전망이다. 자율주행 분류=SAE는 자율주행 기술을 0~5까지 총 6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우선 0단계는 운전자가 차량을 완전히 제어하는 자동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단계다. 자율주행 1단계는 차량이 운전자를 보조하는 단계로 특정 기능을 자동화해 운전자가 도움을 받는 수준이다. 정속주행시스템(ACC)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2단계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통합해 기능을 하는 부문 자동화 단계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조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이 결합해 고속도로 주행 시 차량과 차선을 인식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기술이 이 단계에 해당된다. 하지만 운전자는 주행 중 반드시 도로 등 주행 상황을 모니터하며 긴급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3단계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로 실질적으로 이 단계부터 운전자의 개입이 상당부분 낮아진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일정 구간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동 회전, 차선 유지, ACC 등의 조종이 전부 가능하지만 ADAS의 주행 권고에 따라 운전자가 직접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율주행 중에도 운전자는 긴급 상황에 대한 제어 준비를 해야만 한다. 현재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4단계는 특정 조건에서 모든 안전 제어가 가능한 단계다. 운전자가 탑승은 하지만 제어할 만한 부분이 전혀 없는 고도화된 자동화 단계로 볼 수 있다. 최종단계인 5단계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다. 시동을 켜는 시점부터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가 되는 시점까지 모든 기능이 완전 자동화된 단계다. 자율주행 개발 경쟁=이처럼 세계적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구글과 같은 IT기업들도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포드자동차가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포드는 핸들과 브레이크, 액셀이 없는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해 차량공유서비스업체에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볼보 또한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와 손잡고 2021년까지 차세대 완전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특히 볼보는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충돌과 사고를 방지하는 모든 기술력을 대량 탑재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도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리프트와 함께 자율주행 셰보레 볼트를 개발 중에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구간 자율주행.자율주차 기술을 상용화해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이렇듯 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관련 법규 정비, 운행 지침 마련, 인프라 확충, 사고발생시 책임 소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연방 교통부는 지난달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이러한 쟁점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데이터 기록 및 공유, 시스템 안전성, 자동차 사이버 보안, 충돌 안전성, 탑승자 수칙, 차량 등록 및 인증, 연방.주.로컬 법규 준수, 윤리 문제, 상황 감지 및 대응, 위험 최소화 등 1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가이드라인에는 ▶주변 차량 인지 실패나 오작동 같은 자율주행 기능이 고장 난 경우 대처 방안 ▶탑승자 사생활 보호 대책 ▶디지털 해킹 방지 대책 등 안전감독 강화 내용을 담았다. 자율주행차 제조업체의 경우엔 ▶기술 입증 방안 ▶수집 데이터 공유 방안 등을 마련토록 했다. 또 주마다 달랐던 자율주행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표준 정책을 마련해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었던 관련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가이드라인은 60일간 여론 수렴 기간을 걸쳐 최종 확정된다. 김지은 기자

2016-10-30

테슬라, 미 대륙횡단 완전자율주행차 선보인다

베이지역에 본부를 둔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오는 2017년까지 미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차를 만든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9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2017년 말까지 완전자율주행으로 LA부터 뉴욕까지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전자율주행차란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도로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이동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운전자는 운전대, 브레이크, 가속페달(엑셀러레이터) 등 운행과 관련된 어떤 기기조작도 할 필요가 없다. 지난 8월 팔로 알토에 자율주행차 연구소를 개설한 포드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동차를 오는 2021년까지 개발한다고 발표했으며, 독일의 BMW도 2021년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도 자율주행차인 ‘라이더’(LIDAR)를 공개하고 시험 운행을 계속해 왔지만 언제 개발을 완료할 것인지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만약 테슬라가 201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면 이 부문에서는 최초가 된다. 머스크 CEO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가 개발하는 완전자율주행차에는 카메라 8대가 장착돼 270야드 거리까지 360도를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게 되며, 또 그래픽카드 생산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타이탄(Titan)이 창작되는 등 현재보다 4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칩으로 구성된 내장형 컴퓨터가 설치된다. 여기에 위치 인식 시스템으로 테슬라가 적용해온 초음파 센서와 함께 레이더 장치도 추가돼 지난 6월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위치 인식 시스템도 강화한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크게 센서와 매핑 기술(Mapping Technolgy), 운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이중 자율주행차 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는 테슬라와 구글은 센서기술 채용에서 차이점을 보여왔다. 구글이 레이저 감지 센서인 레이더 방식을 채택한 반면 테슬라는 360도 장거리 초음파 센서와 카메라를 통한 거리측정, 신호 인식, 보행자 감지 방식을 채택해 왔다. 그러나 지난 6월 테슬라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도중 첫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테슬라도 향후 공개될 완전자율주행차에는 레이저 감시 센서 방식을 함께 도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레이더 방식인 레이저 감시 센서는 구글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차인 ‘라이더’(LIDAR)에 적용돼왔으며 차량에 부착된 센서에서 레이저를 쏴 반사된 정보를 통해 주변 사물과의 거리를 가늠하는 방식이다. 레이더 방식은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자율주행차 위치 인식 기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테슬라는 우선 내년 출시될 새 ‘모델S’와 ‘모델X’에 성능이 향상된 내장형 컴퓨터 등 하드웨어 기기를 장착한 뒤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정현 기자

2016-10-20

테슬라, 생산시설 대대적 확충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 7월 생산라인 확충에 1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다시 생산공장 규모를 두 배 이상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지난주 프리몬트시 개발위원회에 공장 증설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미 지금의 공장 북쭉에 25에이커의 부지도 구매해 둔 상태다. 테슬라의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북가주 프리몬트시에 있는 4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생산공장에 460만 스퀘어피트를 더해 연 100만 대의 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2018년까지 연 50만 대의 차를 생산하고 2020년 말까지는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해 세단형인 모델S와 SUV 모델X만 5만580대를 생산했으니 당장 50만 대 증가분만 해도 10배 가까운 물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테슬라는 올해 생산 목표도 8만~9만 대로 잡고 있을 정도다. 프리몬트시 측은 신공장이 추가되면 현재 6210명의 인력에 3105명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테슬라의 이번 공장 증설 계획은 올해 초부터 차량 품질 시비가 일고 낮은 생산성으로 주문 차량의 고객 인도에 문제가 있으며 내년 말까지 생산키로 한 준중형 세단 모델3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문 차량에 대한 늦은 고객 인도는 테슬라 명성에도 타격을 줘 장기적으로 회사의 사활이 걸릴 수 있다는 평가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10-12

테슬라, 대규모 배터리공장 모습 드러내

테슬라가 네바다주 리노시 인근 사막에 짓고 있는 대규모 배터리공장 기가팩토리1(Gigafactory 1)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테슬라는 26일 기자들을 초청, 이 공장을 공개했다. 기가팩토리1은 100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4층 규모로 총 공사비 50억 달러를 들여 지어지고 있으며, 현재 19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사가 진척된 상태지만 오는 29일 '그랜드 오프닝'이벤트를 하겠다는 게 엘런 머스크 CEO의 계획이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면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의 50% 이상을 할 수 있으며, 이를 당초 2020년에서 2018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 기가팩토리의 완공은 곧, 배터리 생산단가를 지금보다 30% 이상 낮출 수 있어 전기차 공급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런 머스크의 이번 배터리공장 공개는 지난주 테슬라의 비전 제시와 무관하지 않다. 머스크는 지난 주 '테슬라는 앞으로 전기 트럭과 버스까지도 생산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회사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런 꿈이 실현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기가팩토리 공개를 통해 충분히 보여주겠다는 의도라는 것. 또한, 37만3000대나 선주문 받은 3만5000달러 짜리 저가형 세단, 모델3의 양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과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을 안심시킨다는 것도 포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가팩토리 건설자금은 테슬라의 주식발행과 현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일본 파나소닉의 16억 달러 현금 투자, 네바다주의 각종 세금 공제 등 인센티브 12억5000만 달러로 조성됐다. 한편, 머스크는 이번 미디어 투어를 통해 '네바다주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면, 유럽과 중국, 인도에도 제2, 제3의 기가팩토리를 세워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자동차 조립까지도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7-27

페이스북·테슬라·구글…건설업까지 진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난데없이' 주택 건설에서 심지어 도시건설 사업까지 뛰어들고 있다. IT 공룡인 페이스북이 아파트를 분양하고,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마을을 설계하며, 구글(알파벳)은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 있다. 지역사회의 주택난 해소 차원에서 스마트 도시라는 새로운 사업 기회 포착을 위해서까지 목적은 다양하다. 페이스북은 26일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최소 1500세대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6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본사 확장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대규모 인력 채용은 인근 주민들의 반감을 샀다. 지역사회의 주택난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한정된 주택을 두고 거주인구가 갑작스레 늘면 월세 가격이 폭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주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건설 예정인 이 아파트를 페이스북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아파트 세대의 15%는 저소득층 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난 해결을 넘어 더욱 효율적인 주택을 설계하는 기업도 있다. 바로 전기차 기업 테슬라다. 지난주 테슬라는 호주 멜버른 도심 외곽에 자급자족 에너지 도시인 테슬라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타운은 태양광 지붕과 자체 개발한 ESS(에너지저장장치) '파워웰'을 설치한다. 파워웰은 태양전지판을 통해 전기를 모으는 홈배터리 충전 인프라다. 내년 말 입주를 앞둔 이 마을에는 총 2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60가구가 분양됐다. 1인 가구와 저층빌라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포함된 이 마을의 분양가는 148만 호주달러(약 110만 달러)~210만 호주달러(약 157만 달러)로 책정됐다. 실리콘밸리 기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도시 건설업자는 바로 알파벳.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가 직접 설립을 주도한 스타트업 '사이드워크 랩'을 통해 구글이 꿈꾸는 21세기형 도시 건설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래리 페이지는 사이드워크를 "주거 비용, 교통, 에너지 사용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인프라 전체를 향상시키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만든 도시에서 구글 자율주행차가 자유롭게 달리고, 그 시스템은 '어번엔진스(구글이 투자한 도시교통 분석 시스템 스타트업)'가 만들며, 전기.물 등을 공급하는 인프라도 갖추면 '구글만의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유엔(UN)은 2050년 세계 인구가 94억 명을 넘어서며 3명 중 2명은 도시에 살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35년 동안 도시 인구가 25억 명 가까이 늘 수 있다는 뜻이다. 도시마다 물.식량.에너지.의료.교통.범죄 등 삶의 질 모든 면에서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시장분석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스마트 도시 혁신을 위한 경쟁으로 전 세계 스마트 도시 시장규모는 2019년 1조1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채연 기자

2016-07-27

'태양광 전기차' 만든다…테슬라, 마스터플랜 공개

오토파일럿 차량 사고, 솔라시티 인수건 등으로 창사 후 최대 위기를 맞은 테슬라가 '마스터플랜 파트 2'를 발표했다. 엘런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서 마스터플랜 공개를 예고한 지 열흘 만이다. 태양광 전기차와 전기 버스.트럭, 완전 자동주행 차량 등 3가지 골격이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홈페이지에 올린 마스터플랜에서 재생가능한 에너지 엔터프라이즈로 변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배터리에 완전 통합되는 태양광 루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태양광 루프가 보급되면 차량이 전기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완전 인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모델을 트럭, 버스와 같은 대형차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생산라인을 '육로 수송의 대형 수단'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자율주행의 저변을 버스, 트럭과 같은 대형차로 넓히겠다는 얘기다. 그는 이 두 가지 차량이 개발 초기 단계라면서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인간이 운전하는 것에 비해 10배 안전한 '진짜 자율 주행'을 향한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탑재한 자사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주행거리를 쌓아가면서 학습을 통해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진정한 자율주행이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면 누적 60억 마일의 주행거리가 필요한데 현재는 하루 300만 마일 수준에 불과하다. 보다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컨수머리포츠가 주장한 것처럼 오토파일럿 기능을 없앨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을 우회해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태양광 전기차 개발계획과 관련 태양광산업의 부진과 솔라시티의 높은 부채에 주목하며 부정적인 모습이다. 또한 테슬라 전기차의 안전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지난 5월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운행하던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자동주행을 놓고 안전성 조사를 진행중이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2016-07-21

전기차 연비(eMPG)왕은 '역시, 테슬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도 활발해 지고 있다. 덩달아 제조사들도 앞을 다퉈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과연, 어떤 전기차를 사는 게 좋을까. 여력이 된다면 여전히 테슬라 모델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게 좋을까. 실리콘밸리의 온라인 데이터업체, 알렉스긱스(AlexGeeks)는 최근 2016년형 전기차 연비(eMPG)만을 기준으로 톱10을 선정했다. 알렉스긱스는 가격이나 충전 편의 등 기타 사항을 제외하고 '한 번의 완충으로 배터리 주행거리가 가장 긴 차'만을 뽑았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할 때 가격 다음으로 중시하는 게 역시 '배터리 레인지(Battery Range)'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르면, 역시 테슬라 모델이 1, 2위를 다퉜다. 인센티브 이전 소비자 권장가가 11만~12만 달러나 하는 테슬라 세단 모델 S나 SUV 모델X 올 휠 드라이브는 한 번의 배터리 완충으로 250마일 이상을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테슬라를 제외하면 순위에 오른 전기차들의 배터리 주행거리는 100마일에도 못 미쳤다. 테슬라가 왜 전기차의 대명사처럼 꼽히는 지를 충분히 알만하다. 그래도 3위에는 기아차 쏘울이 올라 눈길을 끈다. 소비자 권장가 3만1950달러인 쏘울 EV 왜건은 한 번 충전으로 90마일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과는 배터리 주행거리상 차이가 크지만 가격대를 감안한다면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4위는 피아트 500e 2도어 해치백으로 87마일을 기록했다. 머세이디스-벤츠 B클래스 4도어 해치백이 피아트와 같은 87마일을 나타냈다. 이후로 닛산 리프(84마일), 복스왜건 골프(83마일), 셰볼레 스파크(82마일), BMW i3(80마일), 포드 포커스(76마일) 순이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6-30

테슬라 모델S 서스펜션 결함 가능성

테슬라 전기차 세단, 모델S의 서스펜션 결함 가능이 제기됐다. 아직은 교통당국의 검토 단계에 있지만 세이프티 리콜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0일 테슬라 모델S의 서스펜션 결함 가능성을 두고 리뷰 중이며 차량 소유주와 제조사를 통해 추가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지난해 10월부터 모델S에서 서스펜션 문제가 발생했다는 불만을 33건 이상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의 리뷰는 공식적인 조사여부를 결정하는 전 단계다. 일단 NHTSA가 공식 조사에 착수하면 세이프티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차량에 서스펜션 결함이 발생하면 운전자 의도대로 차량 핸들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된다. LA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델S를 소유한 한 운전자의 경우, 주행 중 요철구간을 지날 때 핸들이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경험을 했고 확인 결과, 왼쪽 서스펜션의 위쪽 컨트롤 암이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S의 서스펜션 결함이 어떤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서스펜션 결함을 지적한 차량 소유주에게 수리 대가로 비밀유지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돼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NHTSA는 "테슬라가 고객 안전 이슈와 관련해 NHTSA와 접촉하지 말 것을 종용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테슬라는 즉각 관련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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